1월12일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가는 중년입니다.

이런 결심을하고 순조롭게 일은 진행되고 있으나 솔직히 가서 막막하긴 합니다.
학교는 소호 근처에 있다는 ELS어학원입니다.
그러면 가서 어디서 살아야 하는지 처음엔 아무래도 한인분들이 많은 곳에서 적응해나가면서 사는것이 훨씬 좋을 것 같은데 플러싱이나 뉴저지중에 어디를 택해야 하는지. 기본 2년 넘게 있을꺼라 핸드폰을 끊고 가야 하는데 가면 바로 누구와 연락해서 뉴욕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아주 머리가 뽀개질 것 같습니다.
집은 한국처럼 구하는것이 아니고 서팅해보면 자주들 옮겨 다니시던데 그럴수 밖에 없는것인지도 궁금하구요. 가서 한인 커뮤니티라도 다녀야 향수병도 덜할텐데 어디서 어떻게 가입들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먼저 이런 이유로 떠나오신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써놓고 보니 이거 너무 바보같기도 하군요.ㅠㅠ
도움부탁드립니다.
앞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비공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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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0대초반에...... 인생에서 가장 바빠야 할 나이에.......
영어공부를 하고자... 그것도 2년씩이나............ 님에 개인사정은 있으시겠지만.......
그 2년동안......... 무엇을 얻고자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40대 중년(?)의 나이에.. 2년동안에 목적이 단순히 영어만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2세의 나이에... 정말 어학연수만을 위해....... 큰 맘먹고 미국땅에 들어선다는 것은 뭐랄까요.. 최소 먹고사는데는 아무지장이 없는 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이 미국에와서.... 무엇을 하던 뭐이 안타깝게 보이겠습니까..
하지만.. 어학연수 목적외에 다른 목적이라면.... 어학연수는 단순히 수단이고........ 제2에 삶을 찾고자하는 뜻이 있다면............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20대도 아니고 30대도 아니고... 40대 이기에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다행히 싱글이시라면 좀 낳구요..
하지만 가족이 있다면........... 아~~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님에 뜻을 동조해서.......... 심적/물적인 지원을 아낍없이 할수 있는 분들이라면 또한 쬐금 낳은 처지이구요...
그렇지 않다면........ 어학연수를 빙자한 다른 삶을 찾고자 오신것이라면........
다른 뜻이 있어 오신거라면.. 분명 일자리도 찾고자 할것이고... 아님 뭔가 돈대는 일을 찾고자 하실것이고..
그 나이에....왜.. 굿이 돈써가면서 어학연수까지 할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단순히... 체류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면......... 글쎄요...
2년동안...... 어학연수하면서 써야하는 경비(등록금 + 생활비+기타).......... 그리고 그동안 파트타임 하면 벌수 있는 돈은 얼마(??)........계산을 해보나마나.......
이건 무모한 행동이 아닌가 싶네요...
미국생활에 아무것도 모르시고... 무작정 뛰어 들어 인생에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는...
42세의 나이로.......... 가족들에게는 너무 무책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 뭔가 해보고 싶으시다면........
어차피 어학연수 이후에도.. 제대로 된 (체류상태를 합법적으로 해줄수 있는) 직장을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 일것이고........... 대부분 불버체류 상태가 되리라 봅니다..
2년동안 어학연수 더 한다고 영어 많이 안늡니다... 차라리 완전 깡통영어라도....... 현장박치기로 배우는 영어가 최고입니다.... 영어수업듣는다고....... 훨 나으리라는 기대는 하지 마세요.........
한국에서 중/고/대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따지면........ 거의 10여년동안 영어 근처에서 시험봐가며.. 빡세게 했어도......... 미국사람만나면.......... 입막힘은 어쩔수 없거든요...... 차라리.. 3개월........ 현장에서 배우면.......
영어수업 1년한것보다 낳을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체류상태 유지하려고 어학연수에 돈쓰느니...
그 돈 아끼고......... 차라리 처음부터 불법체류를 하시던지...
아님..... 여행비자로.......잘은 모르지만.. 요즘 6개월까지는 체류할수 있나요??
그렇다면..... 차라리 여행비자 6개월동안을 체험기간으로 정하시고.......
미국생활해보시고......... 그개 3개월이든 6개월이든........ 그후에 다시 미국 어학연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인생에 선배된 (참고로 전 미국생활 20년이상했습니다) 사람으로서 답답한 마음에 제 생각만 말씀드렸습니다.
님이 사실 어떤한 상활에 계신지는 아무것도 모르기에.. 그냥 오버해서 말씀드린것은 양해부탁드립니다.
님자신에 실 상황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꼭 한쪽측면만 바라보지 마시고.. 그 반대쪽 측면도 고려해보세요..
그렇다고..... 님이 이미 결정한 계획을 완전 무시하고자 이글을 쓴건아닙니다.
단지 고려하시기를...
수고하세요..ㅎㅎ
비공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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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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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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