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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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의 선생님이 제 아이보고 ESL 수업을 들으라고 합니다

물방울갯수 10

저는 8살 (3학년), 6살 (1학년) 아이를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간단히 저희 가정에 대해 말하자면, 아내는 미국 혼혈이라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거의 100% 영어를 사용하고 있고, 저는 아이들에게 영어와 한국말을 섞어서 하지만 아이들은 영어로만 대답을 합니다. 제가 한국말로 말하면 많이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아이들은 영어가 first language 이고 한국말은 간단한 단어 몇개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모두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최근 저희 딸이(1학년) 다니는 학교에서 ESL course 를 따로 해야한다는 용지가 왔습니다. 그 이유는 어떤 test를 봤는데 점수가 모자라기 때문이랍니다.

ESL 은 말 그대로 English as Second Language 인데, 오히려 저희 아이들은 한국어를 second language 로 배워야하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 좀 혼란이 옵니다.

즉흥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왜 우리 아이가 그 시험을 봤으며, 그리고 반 잔체 아이들이 같은 시험을 본건지도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희는 미국 중부 미주리 아주 조그만 동네에서 살고 있으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동양인은 전체 5-6 명 정도밖에 없는 거의 98% 이상이 백인만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아니면 좋겠고, 아닐거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혹시 학교에서 저희 아이가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과 다르기 때문에 근거 없이 그냥 ESL 을 들어야 한다고 한건지, 아니면 제가 동양인이라 학교에서 선생님이 저희 아이가 영어 말고 다른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할거라고 생각한건지, 그래서 그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용지에 적힌 내용으로는 법률적으로 저희 아이가 그 수업을 들어야만 한다는 내용도 있어서 더 황당합니다.

솔직히 좀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좀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곧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가서 담임 선생님 혹은 교장 선생님과 상담을 하려고 하는데, 무슨말을 해야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혹시 저와같운 경험이 있으신 선배 부모님들, 그리고 어떻게 하셨는지, 아니면 이런 시스템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이 있으시면 시원한 답변 부탁 드립니다

비공개 Springfield 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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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멘토가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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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님 답변

해골 채택 3 채택율 42.9% 질문 8 마감률 0%

안녕하세요..

올려 주신 글을 읽고,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몇자 적읍니다.

저희 아이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배우면서 자랐읍니다.  한국말의 질문에 영어로 대답을 하고, 위로 누나가 있는데, 누나와는 영어만을 사용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도 잘 다녔는데, 5학년 말에 문제가 생겼어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장난을 심하게 쳤는데, 선생님이 보시고 교장실로 보내셨지요,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아이들이 흔히 할수 있는 장난이니까요.  하지만, 교장실로 불려가서는 무거운 분위기에서 교장선생님이 던지 는 질문에 대답을 못하고 발로 책상을 툭툭찼는데, 교장선생님은 그런 행위를 자신에게 도전을 하는 행동으로 보셨어요.  아이를 심리학 의사부터 안 만나본 의사가 없을 정도로 부모의 정신을 빼 놓게 만들더라고요.  그런데, 6개월 이상을 의사들을 만나 테스트에 테스트를 했는데, 결과는 language barrier가 있다는 결과를 받았어요.  저희 두사람다 미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왔고 아이들도 미국에서 태어나 영어에 아무 문제가 없이 지내왔는데, language barrier라?  저역시 갸우뚱 했읍니다.  제 아이를 테스트하셨던 심리학 박사님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language barrier는 두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아이에게서 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아이가 두 언어의 차이점을 몰라서 섞어서 이해를 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저희 아이는 ESL 수업을 듣지는 않았읍니다.  하지만 박사님께서 바로 학교에 영어 말하기 읽기 튜터가  필요하다고 추천서를 써주셔서, 학교에서 튜터를 바로 붙혀주었읍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교 4학년입니다... 참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아이에게 정말로 ESL이  필료하다면 Why not? 아이들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시는것이 우리 부모님들의  몫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목소리를 내어봅니다.  Ps.  저역시 이때 너무 속이 상해서 Superintendent까지 찾아가고 소란을 좀 피웠었어요... 그런데 그때 아이에게 영어 튜터를 붙였던것이 정말로 잘한 행동인것 같읍니다.

sklovesw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 역시 이 글을 올린 이후로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정말 많이 search 도 해보고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일을 할 때도 정말 많이 생각해 해보았습니다. 정말이지 제가 학생 때 진로를 고민했던 것 보다 더 고민을 했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감정보다는 어떤게 저희 아이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님께서 남기신 글이 최근 저와 제 아내가 내린 결정과 가장 가까운거 같습니다. 저와 제 아내 역시 이 문제로 학교측에 과민반응을 보여 이상한 부모(?) 로 낙인 찍히기 보다는 선생님과 대화로 가장 좋은 방법으로 풀어가려고 합니다.

비공개 님 답변

해골 채택 1 채택율 12.5% 질문 7 마감률 0%

어떤 느낌 받으셨는지 충분히 이해갑니다. 중부쪽이면 동양인 비율이 도시보다 훨씬 적은곳이라 이해가 잘 갑니다 저도 남부출신이기 때문에. 미국사람들도 보수적인 사람이 많아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동양인이고 아이들이라 그런식으로 말한것같네요.

비공개 님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상담신청을 하시고 납득이 안가는것을 물어보시면 됩니다. 왜 우리아이들이 esl 프로그램을 들어야하는지 먼저 물어보시고 어느부분이 부족한건지 답변이 시원찮으시면 그 선생이 색안경을 끼고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시고 그사람에게 잘 설명해주세요 우리아이들은 esl이 필요가 없다구요

비공개 님 답변

쌍금별 채택 261 채택율 31.8% 질문 0 마감률 0%

ESL이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인건 맞아요. 하지만 이걸 듣는다고 학교 기록에 빨간 줄이 가거나 하는 거 아니니까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솔직히 부모들이 다 영어만 100%를 쓴다 해도 아이의 성적(?)이 좀 모자랄때 이걸 만회하게 해 줄 수 있는 체계있는 클래스가 esl이다 보니 권한 걸 수도 있어요. 제가 아이가 셋인데 저나 제 남편의 영어가 완벽하지 못해도 위로 두 아이들은 영어를 잘해서 상도 받아 오는데 막내가 그렇지 못 했어요. 그래서  초2때부터 보충수업을 듣게 됐어요 . 그러니까 이름만 esl이지 english language training으로 본다면 누구든 충분히 들어도 된다고 봅니다. 이 걸 들어서라도 성적이 향상된다면 좋은 거 아니겠어요? 물론 정말 도움이 되는지는 두고 봐야겠지만요. 그리고 이 학급에 들어가 공부를 한다고 평생 거기를 떠나지 못하는 게 아니고 매년 다시 테스트를 해서 계속 공부를 해야할지 아니면 더 이상 가지 않아도 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비공개 님

윗글을 보아, 아이들이 els 프로그램을 들어야할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이민을 온지 얼마 안되었다면 모를까 first language 가 영어인데요. 많은 경험담들 통해서도 그렇고 지방쪽에서는 색안경낀분들이 많습니다.

비공개 님

저도 서부 소도시에 살고 있고 그저 얼굴이 다른 것만 가지고도 말을 할때 천천히 알아듣게 하려는 듯 그런 사람들도 있고 괜히 뭔가 다르게 보는 거 아주 많이 느낍니다. 하지만 아이가 esl을 들어야 한다고 하는 건 그 색안경이 아닌 테스트 결과라니까 일단은 esl을 듣는 것에 대해 너무 거부감을 가지지 마시라는 겁니다. first language가 영어여도 시험 결과에 따라 체계적인 영어 구성에 도움이 될만한 클래스를 들어 더 나아지면 좋은거죠.

비공개 님

아이들 혹여나, 주의력 결핍이나 집중력등으로 인해서 그런 잘못된 판단? 대충 직감하는 판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나이때는 그럴수있는건데 동양인이기때문에 esl 을 권유하는것 일수도있어요.

비공개 님

맞아요. ADD, ADHD, Dyslexia, 등등등. 대도시 같으면 esl 말고도 위에 언급한 다른 "보충수업"도 제공하기도 하죠. 그리고 일반 영어 클래스에서 잘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 느껴져도 속도가 덜 빠른 클래스가 esl이니 거기서부터 차츰 해 나가라는 경우도 있죠. 집안에서 모두들 영어만 쓴다고 다들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건 우리들만의 생각인 거 같아요.

비공개 님

아직 초등단곈데 완벽하다고 하는게 웃긴거죠. 우리도 초등교육때 언어구사 완벽했나요? 당연히 일반수업들으며 커가는거죠. 이문제는 글쓴이분이 아이와 먼저 이야기를 해보시는것도 중요하겠네요 언어적으로 수업에 이해를 못하는것이 있는지.

비공개 님

에이. 초등단계에 완벽이니 뭐니 하는 건 다 그 단계 내에서 말 하는거죠. 대학생도 아닌데 뭐.

비공개 님 답변

쌍금별 채택 294 채택율 24.1% 질문 24 마감률 0%

저는 얘가 없지만, 예전에 아시는 분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어서...

영어권 아이들과 주 양육 부모가 영어권이 아닌 아이들의 차이는 영어에 대한 기본적이 노출이 제한되기 때문에 어휘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표현도 다양하지가 않고 학교에서 배우거나 아니면 같은 아이들끼리 쓰는 영어 정도만 쓰기 때문에 표현력도 부족하게 되고요. 때문에 같은 또래 끼리는 잘 어울리는 것처럼 보이고 학교 수업도 별 무리없이 쫓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선생님-혹은 어른의 입장에서는 말이 어눌한 아이 정도로만 보이거든요. 그래서 학교에서 이 아이를 지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ESL 클라스를 이야기 한 것 같네요. 

제 지인의 경우는 성적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ESL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PTA때 선생님을 만날때마다 선생님이 계속 영어가 부족하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아버지가 영어권이라면 아버지가 아이와 대화를 하는 시간을 늘리고 영어책을 계속 읽게 하면서 추가적인 보충 교육을 받는 다면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제 친구는 둘다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이 아무 문제 없는데도 선생님이 아이가 완전히 한국 아이처럼 보이기 때문에 항상 가정 통신문을 구글로 한글 번역을 해서 보내서 도저히 무슨 말이지 모르겠으니 영어로 그냥 보내달라는 것도 몇번 컴플레인을 하고 나서야 해결이 됬다고 하네요. 제가 대학원 공부할 때도 라이팅에서 조금 틀리면 제 라이팅 튜터도 항상 저보고 방학동안 ESL을 들어라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ESL이 무엇인지 미국인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영어 문제가 있다 그럼 그냥 ESL로 가라 얘가 한국애 같으면 부모님이 영어를 모를 수 있다 이런 단순 발상을 하는 것이거든요. 법률 문제도 아마 영어가 부족하면 ESL 같은 추가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아이가 ESL을 들어야 한다하면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거나 상담 요청을 해서 왜 ESL클라스를 들어야 하는지 자세하게 물어보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전화 걸어서 ESL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이런 것들을 물어 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비공개 님 답변

동별 채택 22 채택율 10.9% 질문 7 마감률 0%

님의 글을 두번 읽어보고 적습니다.

30년전에 이민와서 뉴저지 버겐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ESL 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클래스에 16명 학생에 출신국적이 14개로, 선생님이 수업시작전에 미국식으로 이름을 고치자고 제안했었죠. 열심히 했습니다만 상위 클래스로 advance 하지 못했는데, 그때 서운했지만..선생의 제안대로 따르고 종강파티도 잼나게 했었죠.

님께서 감정적인 접근보다는 이성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사려깊은 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비공개 님 답변

동별 채택 14 채택율 18.7% 질문 0 마감률 0%

엄마가 가서 잘 설명하면 될것 같습니다. 확실이 동양인 이라서 편견이 있긴했지만 잘 몰라서 그런거니, 이 아이들은 esl 이 필요한게 아니라 다른 보충 수업이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 되지않을까 생각되요. 

비공개 님

아이에게 esl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또 아이가 esl 클래스엘 간다고 큰 일 나는 거 아니에요. 또 혹시 압니까? 부모들 자체가 영어권이고 영어를 잘 한다해도 아이는 아이대로 별도로 도움이 필요한지? 어려서 도움받고 앞으로 창창한 학창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좋은거지요. 이 참에 저 같음 소아과를 통해 전적으로 아이의 습득방법이나 현재의 습관등에 대해 면밀한 검사를 받아 볼 것 같습니다만...

비공개 님

문제가 될수도 있지요. Esl 은 외국인 이 필요한건데, 여기서 태어난 아이를 외국인 취급을 하니... 동양사람은 미국에서 perpetual foreigner 라는 이미지가 있어요. 2세 3 세 4 세 라도 동양 사람이면 “외국인” 이라고 편견하는게 있어요. 자꾸 동양사람들은 조용히 있으니까 그런게 이 사회에서 고쳐지는게 더 오래 걸리고요. 아이들의 미래와 다음 세대를 워해서라도 조용히 있지말고 뭔가 해봐야죠.

비공개 님

perpetual foreigner 라는 문제보단 실제로 아이에게 배우는데에 대한 문제가 있는 걸 제때 보완해 주지않고 덮어놓고 지나가는 게 더 문제일 것 같은데요.

비공개 님

분명히 그학교에는 esl 말고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을것입니다. Esl 을 권하는건 동양인 이니까 당연히 이 아이가 foreigner 라는 편견 때문일것입니다. 저는 그 말을 하는거고 당연히 문제가 있다면 보환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