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너무 싫어요

좀 뜬금없지만 저는 남편이 너무 싫어요 . 저랑 남편은 소개로 만나서 혼전임신으로 6개월만에 결혼햇어요. 금방 만나서 연애할때는 모든 남자들과같이 너무 잘해주더라구요, 저의 부모님들도 맘에 들어하셨구요. 그리고 몇달후 실수로 아이가 생겼어요. 저는 좀 더 시간을 가져볼려고 지우고 싶은 맘이 좀 있었지만 남편의 설득으로 갖기로 결정하고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하게 됐어요. 저의 부모님이 결혼에 대해서 저에게 좀 많이 스트레스를 줫었어요, 나이가 많은데 빨리 시집가라고 ㅠㅠ. 그리고 아이를 낳았는데 남편이 점차 변하는것 같았요, 사실 본모습이 나오는거였죠. 육아 도와안주는것은 기본으로 거의 매일이다싶이 친구를 만나고,주말에는 취미생활....저는 혼자 애보는게 너무힘든데 애기 돐될때까지만 주말에라도 몇시간 도와달라고 하니까 자기한테 아무것도 바라지 말라 .다들 잘 키우는데 넌 왜 그렇게 힘드냐.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이렇게 결혼초기에 계속 싸우다가 제가 깨달은것은 제가 아무리 말해도 이 사람은 안변할거고 저만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아서 그냥 모두 참고 따지지 않기로 했어요. 근데 지금 이대로 사는게 저는 너무 행복하지 않아요. 가족 셋이 같이 어디 나가본지도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같이 어디 놀러가자면 셋이 가면 재미 없대요. 한번은 셋이 영화보러 갓는데 자기는 안본다고 주차장에서 기다리겟ㅅ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거 정상인가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수많이 있어요.
일은 열심히 해서 돈도 갖다주고 그래요, 많이는 아니지만, 저도 애기 백일지난뒤로부터 지금까지 파타임으로 일을 했구요. 저는 가족을 위해서 저의 시간 다 희생하는데, 이 사람은 보면 총각때랑 생활이 별로 변한게 없는것 같아요. 전에 둘째를 갖는것을 상의하는데 자기 생활이 너무 중요해서 아이는 더 이상 갖고 싶지 않대요. 돈 이런것은 다 떠나서 저는 이 사람이 가족에 신경을 하나도 안쓰는게 너무 싫어요.
요즘 펜데믹인데 이센셜도 아니면서 일을 게속 나가요, 집에있는게 너무 재미없대요. 그런데 더한것은 일끝나면 낚시까지 가요 주말에도 가고. 저는 너무 무서워요 집에 아이도 있는데 . 남들은 두달동안 밖에 나가지도 않는데 이 사람은 매일 밖에 나 돌아요.
이대로 괜찮은건가요? 이혼하고 싶은데 이혼이 아이한테 그렇게 않좋은건가요?
비공개 님 답변
생각해 보니까 저도 젊어서 우리 아들 낳기 전까지는
정말 정말 많이 싸웠네요
저는 직장다니고
집사람은 대학원 다니고
주말에는 교회 다니고
정말 아이 키우면서 쉴틈이 없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밖에서 친구와 노는 것을 자제하고
오히려 놀때는 집사람 허락받고
밤 9시 이후에 나갔던것 같아요
그래도 아들 생기고 나서 우리부부는
정말 많이 놀러다녔어요
공원에서 사진도 찍고, 동물원도 가고, 뉴욕 센트락 팍
필라델피아 롱우드 가든,,,, 아트랜틱 시티
워싱톤 디시
등등 주말이면 사진기 가지고 정말 애들 찍어주고
그 핑계로 많이 놀러 다녔던것 같네요
남편분의 취미 생활이나
노는것에 대해서 좀 진지하게 상의를 해서
밤 9시 이후에 놀러 다니라고 하던지
토,일 중에 하루만 한달에 2번만 놀라고 하던지
하여간
뭔가 조치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글쓴신 분은 육아 때문에 피로도가 너무 높아서
힘들어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으신것 같아요
비공개 님
비공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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