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번데일 역에서 폭행을 당했어요. (가해자 사진 첨부)

오늘 새벽에 출근 하는데 좀 늦게 나와서 기차 놓칠까봐
엘리베이터 잡으려고 버튼을 눌렀어요.
문이 열렸는데, 안에 있던 백인 (러시아쪽?) 여자가 제가 타자마자 인상을 찌푸리면서 궁시렁 대면서 확 나가는 거에요감히 네가 나랑 같은 공간에 들어와? 하는 표정으로요.
제가 사람 많이 상대해서 인종 차별인 거 딱 알겠더라구요.
그 여자 나가고 제가 혼잣말로 F 자 말했는데, 에어팟을 끼고 있어서 크게 말했나봐요.
갑자기 돌아오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치더라구요.
정확히 왼쪽눈. 힘이 없어서 아프진 않는데, 기분이..
저도 황당해서 바로 주먹을 들었는데, 그 여자를 때린 거 같기고 하고 안때린 거 같기도 하고 딱 그 부분만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계속 가르치듯이 말조심 하라길래 네가 먼저 안했냐고 하니까 안했대요. 그럼 저도 안했다고 하면서 쌍욕을 퍼부어 줬어요.
제가 네가 먼저 나 타자마자 욕하면서 안내렸냐니까 지는 갑자기 계단으로 가려고 내린거라고 헛소리를 하더라구요.
궁시렁 대길래 제가 나랑 계속 싸우자는 거나고.
내가 너보다 약할 거 같냐고 하니까 그냥 가자더니 갑자기
엘리베이터 버튼을 못누르게 막더라구요.
제가 경찰 부를까? 여기 카메라에 너가 먼저 친 거 다 찍혔어. 하니까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그럼 나 일 가야 되니까 비키라고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타서 같이 올라오게 됐어요.
사람들 있으니까 피해자인 척 말하길래 카메라에 네가 먼저 친 거 찍혔어.
같이 내려서 나 니 얼굴 찍어야겠다.
하고 사진 찍으니까
제 셀폰을 확 치는 거에요.
제가 더 힘이 세서 안떨어 뜨렸어요.
왜 자꾸 따라 오냐길래 난 기차 앞에서 탄다니까 그럼 먼저 가라고 비키더라구요.
일하러 나와서 친한 경찰한테 누구 잘못이냐고 물었더니 왜 리포트 안했냐면서 그 때 경찰 불렀으면 싸운걸로 둘 다 체포되긴 했을거래요.
CCTV 봐줄테니까 꼭 리포트 하라고 하더라구요.
바로 리포트 안한 거는 주위에 그런 경우를 봐도 어차피
해도 별 거 없더라구요.
정보 공유 겸 속풀이로 쓰는 글이고, 이미 충분이 기분 나빴으니까 인종차별 아니다. 참지 왜 같이 싸우냐. 란 댓글은 안써주셨으면 좋겠어요.
미국에 20년 넘게 살아서 뉘앙스만 봐도 인종차별인지 아닌지 느낄 수 있고, 아시안이니까 그런 짓 한 걸 아니까
더 뭐라고 한거에요
막 쏘아 붙이니까 말 못하더라구요.
Auburndale 역 이용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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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제 와이프도 가끔 당하는데, 맨하튼 길건너다 보면 미친 여자들이 가끔 소리 지르고 난리 핀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옆에 있었으면 같이 쌍욕해주고 그랫을텐데 혼자 다닐때만 당하더라고요.
좀더 기분 나쁘게 한국말로 쌍욕을 하는게 더 재밌고 좋아요..
자기도 욕인건 아는데 못알아 들으니간 더 열받아 하더라고요.
나중에 욕 아니라고 해도 아무도 모르고...
저런 사람들은 진짜 좀 강하게 나가고 해야 합니다.
이럴때가 화내고 난리 쳐야 하는 상황이 맞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