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인 제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노동판에서 35년 (노조:임금은 높았음) 일했는데 동료 남자들의 대다수 아내는 전문직 변호사, 의사도 있었습니다. 직업을 중요시 하는 한국 정서와는 사뭇 다른편이지요.

무탈하다는 단어가 있죠.

같은 능력 보다는 같은 위치의 사람끼리 만나서 결혼을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긴 합니다. 그래야 누가 잘났네 못났네 누가 기울었네 아니네를 따지지 않죠.

그건 지위와는 상관 없이 얼만큼의 재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 집니다. 그리고 남자는 그만한 재력을 가지고 있으면 위치에 상관 없이 누구는 고르지만 여성의 경우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고르는 경향이 두드러 집니다.

그리고 여성의 지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옆에 포진해 있는 많은 남성들도 거의 같은 위치나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어지간 해서는 더 낮은 위치에 있는 남성을 고르지는 않죠.

결혼은 멋모르고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비슷하면 일단 대화가 되잖아요...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던 오랜옛날. 산골에 사는 여친에게 주구장창 연애편지를 보냈는데

그여친이 결국 우편배달부와 결혼했다는 썰도 있습니다.

주점이라 하셔서...

이리저리고치고 맹글어서 ....뭐 썰이라니까,,,

뒤웅박 팔자라는 말도 있답니다...

능력이 안좋더라도 뭐하나가 괜찮으면 가능은하죠...

하지만 힘들죠..

돈 잘버는 남자 = > 얼굴이쁜 여자 but 능력없는 여자와 결혼하는것과는 다릅니다.

위 경우는, 여자가 취집이라고도 하고 한국사회에서, 결혼한 여자가 살림하는건 흔하니까요...

근데 반대경우는..?? 좀 다른 이야기죠..

여자입장에서 만약 애를 갖게되면 일하기가 힘들어 질수도 있는데.. 남자가 무능력하다..?

달에 15,000쓰던 사람이 달에 3~ 4,000쓰면 생활이 가능할까요?

물론 교회에서, 정말 신실한 청년이 신실한 자매님과 결혼하는 경우는 종종 봤지만..

종종...

그냥 맞는사람이랑 사는게 편하지 않을까요?

물론 원글님의 섦명처럼 되는 경우도 많치만..

난 그렇게 생각 안해요.

운명처럼 서로 눈이 맞으면 사귀기도 하고 결혼도 합니다.

그런 예는 수없이 많아요.

정말 부자가 가난한 사람과 결혼도 하고 정말 유명한 배우가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웨이터나 웨이츄레스와 결혼도 하고..

그래야 우리 사는 세상이 좀더 재미있어 지지 않을까요? ^^

미국 얘들은 대학 교수가 남미가서 눈맞아서 결혼한 것 봤죠. 남자 직업도 없고 여자가 대학에서 강의하면 그 대학 앞에서 장신구 팔면서 시간 보내고 알콩 달콩 살더군요. 근데 뭐 얼마 안가 이혼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에게 없는 자유로운 영혼에 끌림이 있는데 자유로운 영혼은 얽매이지 않으니 그 바람기를 견딜 수가 없어서 였죠.

이런 질문 하는 사람들 보면 나는 별볼일 없는데 더 나은 여자랑 결혼 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하는데 그럼 본인은 직장잡고 건실하게 사는데 여자는 부모 없는 천애 고아에 주점에서 일하면 한눈에 반해 결혼할 수 있나요? 그냥 입장 바꿔 보고 생각하면 답은 본인이 더 잘 알거라 생각하네요.

살아가는데 있어서 능력과 경제력이 굉장한 부분을 차지 합니다.

그러나, 부부의 관계에 있어서는 그것보다는 서로 말이 잘 통하는지, 생각하는 바가 비슷한지,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있는지 등 물질적인 것보다는

서로이 성향이 얼마나 잘 맞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서로 경제적으로 비슷하고 사회적 지위가 비슷하다 할지라도 서로 바라보는 바가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다르다면,

그 부부관계는 힘들다고 봅니다.

반대로 서로 다른 환경에 살았고 다른 경제적 사회적 배경을 가졌다 할지라도 서로가 향하는 방향이 비슷하고 생각하는 바가 비슷하다면, 그 부부관계는 원활할 것으로 생각해요.

그런 어떤 물질적인 것으로부터 나의 반쪽을 찾는것에 벽을 두시지 마시구요. 이 사람과 내가 정말 잘 맞는지 성향이 맞는지 그리고 나의 성격을 상대방이 잘 이해해줄지 반대로 내가 저 상대방의 성격을 이해해줄 수 있는지 그것을 먼저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 이후에 경제적 사회적 부분을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