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잘 하는법

저는 태어나서 중학교이후로 미국에서 살았습니다.
물론 한국어잘하고 한글 한국어가 더 잘들리고 잘보이긴 합니다.
제가 여기에서 말하는 잘은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겁니다.
가끔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 있습니다. 제일 불편한게 부모님 뭐하시니 입니다. 이건 그냥 제 사정상 이야기하는걸 좋아하지도 않고요. 저도 한국인이고 한국너무 좋아합니다. 물론 다수를 욕하는건 아니지만 가끔 소수의 한국인들은 남의집일에 관심이 너무 많아서 불편합니다. 물론 미국인들도 가깝 what does your father do?! 그러곤 말하면 아 그렇구나 하고 끝내거나 재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바꿀수 있죠. 하지만 한국 몇몇분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더 꼬치꼬치 더 묻는다는거에요. 사실 친구 사이면 제가 말을 대충 어설프게 돌려버리거나 냉정하게 잘라버리죠. 하지만 어른들이나 저보나 윗사람이 물어 봤을땐 어찌 재치있게 받아칠까요? 예의와 나이를 중요시하는 한국특정상 그말을 대답을 안할경우 매우 예의없게 보일 테니까요. 오늘이 그랬습니다. 친한동생이 일하는 식당에가서 퇴근하길 자주 기다리는데 , 식당에 앉아있기도 미안하고 동생팁도 줄겸. 다먹지 않더라도 술이랑 안주 같은거 일단 시킵니다. 무튼 그래서 사장님 이랑 친해졌는데 삼촌뻘의 아저씨가 맨날 묻습니다. 무슨일 하길래 맨날 이렇게 와서 먹지도 못할거 시켜먹냐, 넌 일안하냐 내가 opt 해줄까? 아그래? 한국서 어디사냐 부모님 뭐하시느냐 등등. 난처하여 바보같이 하하 웃기만 했습니다. 근데 앞으론 보통 어른들한테 답하기 싫거나 난처할때 할만한 말이 있나요? 예의 없거나 싸가지 없어보이기 싫어서요.
am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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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원글님이 무슨 말씀을 하는지 너무 잘 압니다
교회든지 어디든지 그어떤 어른이든 너무 자세한 질문을 불편하게 계속하면
약간에 미소만 지으고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대답을 안하고 약간에 미소만 지으면 얼굴을 찌푸린것도 아니고 상대가 눈치채고 대체로 상대가 질문을 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웃는 낯에 침 뱆지 못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집요하게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럴경우는 인사를 하고 부드럽게 그자리를 나오면 됩니다
일떄문에 미팅이거나 크라이언트와 있는것 아니면 불편한 환경에 굳이 계시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그자리를 피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반대로 그 사장에게 질문을 많이 하세요. 사장이 원글님에게 질문을 못하게요
하루 장사 얼마 주중 과 주말에 얼마 버시냐, 자제분들은 몇명이냐 무슨 일을 하느냐 , 식당하기 어떠냐 등등질문을 계속 하시면
원글님에게 질문할 시간이 없으실거에요 아님 이어폰 끼고 음악 크게 듣고 컴퓨터로 일을 하시는척 하세요
집중해서 일을 하는척 그럼 귀찮게 말을 걸지 않을거에요
가끔 저에 크라이언트들이 저에게 아이가 몇명이냐 뭐하냐 몇살이냐 물어보면 대답하고 싶은 사람에겐 대답하고 싫은 사람에게는
대답을 미소로만 받고 제가 질문을 합니다. 몇십년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대답을 하지 않는다고요. 단 정중하게 미소만 약간 지으며
부드럽개 거절 아닌 거절을 하는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