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회사에 비서직으로 지원했는데 이상한 것 같아요.

보통 이력서 내면 주말에는 연락 안 하는데 밤 11시가 넘은 시각에 이메일로
LINE이라는 어플로 연락하라고 하더라구요?
몇 가지 질문하더니 저한테 비서직이라 이미지를 봐야한다며 사진을 보내달래요?
회사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제 사진을 보내기 곤란하다고 했더니
스타트업 회사라서 웹사이트도 없고 명함도 없데요ㅎㅎㅎ
그러더니 통화->화상->대면 면접이 진행된다면서.
토요일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에.... 이런 회사도 있나요?
진짜 많이 이상하고 기분이 나쁘네요.
이 공고에요.
비공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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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제가 오지랍이 발동돼서 쫌 서치를 해 봤는데요 우선 그 회사에서 이름으로 비지니스가 등록되어 있다는 정부(?) 싸이트가 하나도 없습니다.
올리신 링크의 지도에 나온 버블을 따라 구글 맵으로 가서 확인하니 주소가 3125 Veterans Memorial Hwy, Ronkonkoma, NY 11779로 나옵니다. 여기에는 ny blood donation center와 enterprise rent car, credit union 등이 있고 빌딩 한 코너에 커피숍 같은 곳만 하나 보이네요. 직접 가셔서 빌딩안에 들어가 보면 어떨까 모르겠지만요.
또 올리신 링크 맨 아래로 가니 같은 회사에서 올린 비슷한 광고가 있는데 거기엔 회사가 뉴저지에 있고 동남아나 중남미와 원단이나 완제품을 무역으로 거래한다고 하네요. 만일 진짜 의류 무역상이라면 쇼우룸이 있어서 바이어가 드나들긴 할텐데 바이어를 상대해야 하니 사진부터 보자? 저같음 이런 회사 상대 안합니다. 특히 line란 앱을 깔라는 소리인데 미국에서 사업하는 사람이 왜 line 맵을?
광고에서 구린내가 많이 나요. 다른 회사다운 회사, 특히 새로 생긴 회사여도 해당 주에 사업자 등록이라도 된 그런 회사에 구직하세요.
그리고 별거 아니지만 제가 오지랍 부린 것처럼 저런 광고를 보면 원글님도 탐정놀이를 약간만 하십시오. 요즘 인터넷 세상에선 몇 자만 넣어 검색해도 많은 걸 알아낼수 있습니다.
Dell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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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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