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이렇게 살까요?

결혼한지 20여년 됬고 자녀는 둘 입니다
결혼하고 자식 낳고 육아 는 거의 제 담당 였습니다 (전 남자고요)
이유식 부터 해서 학교에서 아이들 집에 오면 식사 만들어 먹이고 ,,,
아이들 학교 문제 방과후 숙제 등등 대학 진학 모두 제가 담당하고 키웠습니다
와이프 와 저는 맞벌이 하고 있고요 수입은 제가 와이프 보다 조금 많고
남 부럽지 않을정도 벌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5일근무 저는 4일 근무 하고 퇴근 시간도 제가 좀 빨라
퇴근후 저녁 준비하고 와이프 퇴근 하면 함께 저녁 먹고
20여년 음식 을 했더니 왠만한 음식은 다 할줄알고 김치도 제가 담가 먹습니다
와이프는 집안 소소한일 청소 빨레 정도 하고요
와이프 는 화가 거의 없는편이고 왠만한건 저 한테 다 맞춰주기에 저희 부부는 다툼도
거의 없는 편이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집안일 다 때려치고 편하게 살아야 할까요?
오다기리 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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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이런 완벽한 가정을 봤나!
선생님, 남편 (가장) 의 repect 는 선생님같은 분들의 life style 에서 나옵니다.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가정을 위해 철저하게 희생하며 거름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을 위한 선생님의 희생은 priceless 입니다.
물론, 왜 난 이렇게 살까요? 라는 괴리감으로 글을 올리셨으리라고 십분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내 편의에 맞는 life style 을 선택한들 거기에 해당하는 괴리감이 또한 존재합니다.
일장 일단이 있는 인생의 선택길들이지만 지금 겪는 상황은 나중에 중장년이 됬을때 아내와 아이들로부터 무한 리스펙트를 받사옵고, 더 귀한건... 스스로에게 후회없는 남편으로 아버지로서의 자존감과 만족/행복 이오니, 계속 화이팅 되시지 말입니다. 선생님에겐 다소 불만일수 있는 지금의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하지 못하는 남편들이 세상에 80프로나 됩니다.
가정은 소중하고 대게는 가장인 남자들이 지켜내야하고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것이 걸레빨기, 헹주질, 아이들 기저귀 갈기라손 쳐도 말입니다.
힘내십쇼!
비공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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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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